건강박사 차니박입니다.
오늘은 건강에 좋은 영화 한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장편 전기 영화로 8/15 광복절이라는 의미있는 날에 개봉하였습니다.
리뷰를 보면 3시간의 긴 러닝타임으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지루하고 힘들었다는 내용과 15세 관람가능하여 청소년 학생들과 함께 가족영화인 줄 보러 갔다가 노출신과 야한 장면으로 진땀을 흘렸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워낙 이 영화를 기대하고 보고 싶었던 저로서는
롯데시네마 리클라이너 상영관을 통해
이보다 더할 나위가 없이 관람하였습니다.

인터스텔라에서 보았던 양자의 세계나 우주의 모습을 황홀한 편집 장면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트리니티 핵폭발 실험 장면과 같이 수준 높은 영상미도 볼 수 있었지만
뭐니뭐니 해도 좋았던 건, 오펜하이머라는 한 사람의 일대기를 통하여 인생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핵 자체는 중요한게 아니다.
낯선 여자가 양자역학을 알려달라는 장면에서 오펜하이머는 모든 것은 원자로 구성되지만 강력한 응집력으로 모여있기에 컵을 만질 수 있고 손을 맞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핵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아니 원자를 다루는 과정에서 연쇄반응이 이미 시작되어
사랑을 나누고 정치를 배우고 인생을 배우는 영화입니다.
특히 아인슈타인과의 대화는 참 인상 깊었습니다.
'박수칠때 떠나라' 는 말은 알고 있었지만 누군가 메달을 걸어주고, 누군가 칭송을 할때는 이미 나의 시대는 저물었다는거..
우리의 아버지 세대가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받지만 그 노고를 알아줄 때쯤에는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고 나의 자리를 내어줄 때가 되었다는..
홧김에 독사과를 교수에게 주려고 했던 청년에서
핵을 개발함으로써 생기는 억제력의 힘을 주장하며 누구든 전쟁을 일으키고자 한다면 멸망을 각오해야한다는 평화주의자의 길을 걸어가는 오펜하이머를 볼 수 있는 영화.
그런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흔들리는 그를
한결같이 옆에서 잡아주고 북돋아주는 아내를 보며
그런 의미에서 가족영화일 수도 있는 이 영화,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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